2018.06

공부 중/일반

[교수법] 융합교육

융합교육의 유형 1) 일반 교육 : 교과간 융합, 공통 수업, 공통 주제, 일반 목표, 범교과적 관심사 2) 통합 교육 : 교과간 융합, 교과내 융합, 공통 주제, (통합된) 교과 목표, 통합교과적 관심사 (사범교육에서 중등교육으로 교수학적 변환이 적용되는 분야) 3) 주제 중심 교육 : 통합 교육, 교과내 융합, 홀리스틱 교육 융합교육의 방법 1) co-teaching (+parallel teaching) 2) team teaching (+station teaching) 3) alternative teaching (현장교사 멘토링) 4) associative learning (다양한 협동학습) 5) backward design learning 교육적 원리 1) 보편적 지식 2) 교수학적 변환 3) 학습..

시 쓰고 웃었다

[詩作] 방학(放學)은 죽은 것임에 틀림없다

강의를 모두 끝냈다 내게 또 다른 4시간, 또는 24시간이 생기지 않았다 과제를 내어 주고 과제물을 받았다 한 장 한 장이 숙제처럼 도무지 넘어가지 않았다 미뤄 두었던 상담 계획을 다시 세우기도 전에 학생들이 집으로 돌아갔다 미뤄 두었던 논문들을 진행하기도 전에 학술대회 발표의 기억들이 사라지고 있었다 새벽은 어제와 다름없이 흰 벽지만큼 밝고 그 틈에 더위가 장마와 함께 밀려왔다 나는 며칠 입은 후줄근한 바지를 다시 입고 샌들을 신고 점심 때 가까이 되어 출근했다 그것이 나의 소심한 반항이었고, 연달아 세 번의 회의가 무관심한 관심의 표정으로 나의 외모를 관조했다 (2018.06.27.)

공부 중/문식성교육

[개념] 배경지식 : 배틀그라운드로 월드컵 상황을 그려보니....

이 한 장으로 2018년 러시아 월드컵 6월 25일의 상황이 다 설명된다고 한다. 클리앙(http://clien.net)에서 2차 인용했다. 그림을 보니, 한 눈에 알아보겠다. 원 속의 원은 월드컵 우승에 가까워지는 상황임을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본선 무대라 할 만한 섬 안에서 해골 표시는 이미 탈락이 확정되었음을 뜻하고 한국은 우승권에서 꽤 떨어진 지역에서 아웅다웅. 여기까지는 지도와 도형들의 배치에서 짐작 가능한 의미이고.... 이제 그 다음이 관심사이다. 이 지도는 라는 게임에 등장하는 지도이다. 게임을 해 본 적은 없지만 눈동냥으로 게임이 진행되면서 전장은 이동하며 좁혀지는 상황을 만든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혼자 전장에서 낙오하여 숨어 있다가는 십중팔구 죽게 되어 있다.(간혹 운이 좋아 최후..

공부를 위한 준비/단서들

[개념] 완전한 존재로서의 학생

학생은 불완전한 존재가 아니다. 모든 사람은 불완전하다는 의미에서 학생의 불완전성을 말하는 것이라면 모르겠으되, '학생'이라는 존재 조건으로 인해 불완전한 것은 아니다. 학생은 존재 조건이라는 측면에서는 차라리 완전한 존재라는 것이 좀 더 설득력 있는 규정이라 하겠다. 바로 그 성격이 역설적이게도 교육을 필요로 하게 하는 것이다. 사람은 성장하며 그 성장은 현재의 결핍을 충족하는 것이 아니라 미래의 결핍을 대비하는 것으로서의 지향성을 갖는다. 매순간 사람은 그 삶의 조건에 충족되도록 적응하며 대개 그것에 성공한다. 학생이라 불리는 특정 연령대의 아동들은, 말하자면 성공적으로 아동기의 삶을 살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아동을 불완전한 존재로서 규정하는 것은, 명백히 불공정한 것이다. 그들을 성인과 직접 비교..

시 쓰고 웃었다

[詩作] 집나들

터부터 잡고 집안 돈을 다 그러모았던 공동의 단독 주택 멀지 않아도 가 볼 엄두가 안 났던 말뿐인 전원주택 그 새 헐고 퇴색한 언덕 위 하얀집 팔기도 어렵고 손 대기도 힘든 이 집을 한 달만에 찾아왔다 쓸데없이 누가 있소 하고 들여다 보고 이곳저곳 들춰보고 실망하고 그제야 설렁설렁 집 생활인 듯 일을 벌인다 나름 텃밭 흉내 내며 심어 두었던 배추 고추 깻잎대는 거반 시들고 무엇과 무엇과 들국화 제 멋으로 자라 힐난과 칭찬을 겸한다 결국 되돌아올 것을 (2018.06)

시 쓰고 웃었다

[詩作] 나는 어느 여름 날 햇볕 쏟아지던 하늘을 기억한다

어딘지도 모르고 다만 버스가 도달한 종점 날은 눈부시고 거리엔 사람들이 없었다 잎 무성한 양버즘나무 그늘로 피해 나는 처음으로 너의 얼굴을 보았다 눈부신 복장을 하고 햇볕 앞에 서서 너는 나를 이 여름날의 증인으로 불러냈다 산 넘으면 바다가 있으리라던 어린 나의 상상은 꿈속에서는 언제나 진실이었지 이 종점에서라면 바다는 진즉 건넜어야 했다 그러니 그건 바다가 아니라 하늘이었을 것이다 나는 도저히 도로로 나가 맨눈으로 너를 볼 자신이 없었기에 눈부신 너 대신 차라리 햇볕 쏟아지는 하늘을 올려다 보았다 눈이 멀고 돌아갈 버스는 보이지 않았다 (2018.6.25)

misterious J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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