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기보다 생각하기가 더 즐겁다/어쩌다 불쏘시개에 대한 상념
[단상] 살짝 고민되었네, ebay.com의 부러진 연필
혹시라도 이 블로그를 찾아 찾아 들어온 사람이 있다면 그는 어쨌든 나를 개인적으로 알 만한 사람일 것이다. 내가 블로그를 한다는 걸 아는 사람이 별로 없으니까 말이다. 그 사람이라면 내가 기록 혹은 기억과 관련된 것에는 유독 집착이 강하다는 것도 잘 알테지. 그래, 계속 그래 왔고, 요즘은 필기구에 혹해 있다. 그래 봐야 능력이, 내 맘대로 할 수 있다는 의미에서의 요놈의 능력이 뒷받침이 되지 않아서 매번 눈만 피곤할 뿐이지만.... 우연히 이 친구를 보게 되었다. 보이시겠지, Pencil with broken lead 재미 있다. 뭐, 이런 상품이 가능하다는 생각은 해 본 적이 없지만, 이런 상품은 불가능하다는 생각도 해 본 적이 없으니, 되었다. 이 부러진 연필을 올린 친구의 앞뒤 사연을 상상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