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이 그룹을 알게 되었다. 민요, 굿과 재즈, 팝의 크로스오버, ..... 그런데 정작 자신들은 이 음악을 민요록이라고 한다고..... -가 주목되기보다 오히려 저 드랙퀸의 중성적인 가창자의 모습이 박수무당을 나타낸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박수무당의 중성적 성격은 남자 무당인 박수가 여장을 하고 여성적 음색을 내면서 의례를 행함으로써 갖게 되는 양성적 모습에서 비롯되는데, 여기서 양성성을 드러낸다기보다 오히려 성적 특성을 모호하게 함으로써 중성적 성격을 갖게 한다는 점이 핵심이다. 신내림이 주로 여성을 통해 이루어졌기 때문이었을지, 그래서 무당(강신무)의 포즈가 여성성에 있었기 때문에 박수가 그런 모습을 갖추게 되었던 것인지, 아니면 (또 그래서?) 이 중성적 모습이 오히려 학습무로서의 박수를 ..
Endlessly - Muse There's a part in me you'll never know The only thing I'll never show Hopelessly I'll love you endlessly Hopelessly I'll give you everything but I won't give you up I won't let you down and I won't leave you falling If the moment ever comes It's plain to see it's trying to speak Cherished dreams forever asleep Hopelessly I'll love you endlessly Hopelessly I'll give you everythin..
Bitter words mean little to me Autumn Winds will blow right through me And someday in the mist of time When they asked me if I knew you I'd smile and say you were a friend of mine And the sadness would be lifted from my eyes Oh when I'm old and wise As far as my eyes can see There are shadows surrounding me And to those I leave behind I want you all to know You've always shared my darkest hours ..
Jamie Foxx는 다양한 장르에서 활약하는 배우이다. 액션 영화에서 익숙했던 관객이라면 레이 찰스의 전기 영화에서 그를 놀랍게 재연해 냈던 그를 낯설게 느낄 법하기도 하지만, 좁은 음역대에도 불구하고 그의 연주와 노래는 다채롭고 그윽하기까지 하다. 레이 찰스의 원곡 'I got a Woman'을 새롭게 해석해 냈다. My life is lights, camera, action, But I get no satisfaction, cause my old lady upped and left about two-weeks ago, Well she up and just left me, Dam near took all my money, But even though she disappeared, One thing s..
믿어지지 않는 얘기, 조규찬 믿어지지 않는 얘길 들었지내 가슴은 타버렸어서로 이해하기 위해 가졌던그 시간 동안 넌 변했지 내 앞에 있을 때보다떨어져 있던 그 시간이오히려 편한 느낌이었다고너무도 차분한 그 눈빛 아래 흐르는그 입술 그 안에서 조용히 스며나오는차가운 목소리 헤어지자고아냐 이건 꿈이야 믿어지 않은 얘길 들었지내 가슴은 타버렸어서로 이해하기 위해 가졌던그 시간 동안 넌 변했지 내 앞에 있을 때보다떨어졌던 그 시간이오히려 편한 느낌이었다고너부도 차분한 그 눈빛 아래 흐르는그 입술 그 안에서 조용히 스며나오는차가운 목소리 헤어지자고아냐 이건 꿈이야 어떻게 이런 일이 내게다가올 수 있는지 믿을 수 없어 내 앞에 있을 때보다떨어졌던 그 시간이오히려 편한 느낌이었다고너부도 차분한 그 눈빛 아래 흐르는그 ..
영화 뷰티풀마인드의 후반부에서 주인공 내쉬는 노벨상 수상자로 선정되었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하지만 내쉬는 노벨상 수상자는 당일 발표되기 전까지는 비밀에 붙여지는 것이 관례라는 점을 들어 의문을 표한다. 혹시라도 내쉬가 정신적으로 온전하지 않은 것은 아닌지 확인하러 노벨상 위원회에서 사람을 보낸 것임을 직감한 것이다. 그는 자신에게 아직도 헛것이 보인다고 선선히 인정한다. 단지 보이는 것을 무시하는 방법을 익혔을 뿐이라고 암호를 보지 않으려고 하는 것뿐이라고, 상상하지 않으려고 노력할 뿐이라고 답한다. 그러자 한 교수가 내쉬가 앉은 테이블 쪽으로 다가와 자신의 만년필을 조용히 테이블 위에 내려놓는다. 주변의 다른 교수들이 박수를 쳐 주고 (이얏, 여기서부터다!) 한 사람씩 한 사람씩 자신의 만년필을 내쉬..
처음 느낌 그대로 (이소라 작사, 작곡) 남다른 길을 가는 내게 넌 아무말 하지 않았지기다림에 지쳐가는 것 다알고 있어 아직 더 가야하는 내게 너 기대할 수도 없겠지그마음이 식어가는 것 난 너무 두려워 어제 널 보았을 때 눈돌리던 날 잊어줘내가 사랑하면 사랑한단말 대신 차갑게 대하는걸 알잖아 오늘 널 멀리하며 혼자 있는날 믿어줘내가 차마 네게 할 수 없는 말 그건사랑해 처음 느낌 그대로
기억해 줘 (허승경 작사, 김광진 작곡) 기억해줘. 널 위해 준비한 오늘 이별이 힘들었단 걸 잊지마니 가슴에 기대어 찾은 많은 날, 안녕.이전처럼 그대로 너에게 돌아오라면, 받아들일 수 있지만,달라진 날 기대한다면, 이제 그만 끝내. 내가 잘못한 거니. 너무 사랑한 거니. 미안해. 니가 나의 마음 알겠니. 미워하지 마. 이해해줘. 나 때론 이유없이 너를 외롭게 해. 늘 확인하려 했지만. 어떻게도 변함없는 너의 얼굴 지쳐 외면하고도 싶었어. 더 이상 난 참을 수 없기에, 끊는 전화라도 걸어보고 싶지만,달라진 너 없는 나라면, 해서는 안 돼. 내가 잘못한 거니. 너무 사랑한 거니. 미안해. 니가 나의 마음 알겠니. 미워하지 마. 이해해 줘. 이제 나의 사랑 알겠니. 미워하지 마. 기억해.
망각 (김동률 작사, 작곡) 지금의 그와 혹 내 얘기가 나올때사랑했다고 솔직히 말을 하는지...아니면 그저 어릴적 그냥 스쳐지나간 남자라고가볍게 웃고 넘어가는지...길거리에서 우연히 나를 만날 때오랜만이라 반갑게 말을 건넬지...아니면 그냥 날 못본척 고개를 숙여 외면할지...어쩌면 아예 못 알아볼지.... * 날 사랑했던 기억이 때로는 힘이 되는지...오히려 후회되는지...생각도 않는지...날 원망하던 기억도 쉽사리 잊혀진건지...꼭 그만큼만 남겨 뒀는지... 한 때 불렀던 그 노래 흐르면한번쯤 나를 생각할지 무심코 그냥 흥얼거릴지... * 함께 했던 우리들의 지난날 기억들을 다 하얗게 지워버리고 난 그곳에 뭘 채웠는지... * 언제쯤 나는 다 지울수가 있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