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질문을 받습니다

시, 문학, 문학교육에 대해 답해 드려요

댓글에 질문을 남겨 두시면 시간이 될 때마다 주제글로 옮겨 답을 해 드리겠습니다. 현대시, 문학, 문학교육에 관한 궁금증이면 함께 풀어 보도록 해요. 물론 제가 답할 수 없는 것들도 많겠지요. 그것도 함께 공부하면서 함께 답을 만들어 보았으면 합니다. 아래 댓글에 글 남겨 주세요.

쓰기보다 생각하기가 더 즐겁다/어쩌다 불쏘시개에 대한 상념

[단상] 좋은 메타포는 잉여적 정보를 남겨둔다

메타포는 상징이 아니다. 상징처럼 텍스트의 모든 표상들이 어떤 메타포(들)에 연결되는 것은 아니다. 메타포는 불가피하게 잉여적 정보를 남겨두며 좋은 메타포는 그것과 연결되지 않는 잉여적 정보로 인해 숨겨진 보석처럼 존재하게 된다. 모든 것을 메타포로 연결하려 읽으려고 하는 것이 과잉해석과 오독을 낳는다. - misterious

공부 중/문학교육

[발표] 문학 독서 교육이란 무엇인가

문학 독서 교육이란 무엇인가?최지현(서원대학교) 1. 최초의 문학 독서 교육, 거기에는 무엇이 있는가? 아마도 우리가 경험했거나 목격했던 최초의 독서교육은 문학 독서 교육일 것이다. 철자 읽기를 독서라는 범주에서 빼고 나면, 그 다음에 이어지는 그림책 읽기를 문학 독서라고 할 수 있을 테니 말이다. 그렇게 본다면, 문학 독서 교육의 첫 양상이라 할 만한 것은 대개의 가정에서 엄마의 목소리에 얹혀 시작되는 그림책 읽기이며, 생애 첫 문학 독서 교사―우리는 이를 달리 ‘문학 교사’라고 부른다.―는 짐작한 대로 엄마인 셈이다.독서 교육에 대해서는 제대로 배운 적도 없었을 텐데, 엄마는 과감무쌍하게 아이에게 문학 독서 교육을 시도한다. 그리고 아이는 신통방통하게도 그 교육을 잘 따라가며 독서에 입문한다. 조기 ..

나/내 기억 속의 문화들

[가사] 봉숙이, 와 그라노

봉숙이(장미여관) (너 그러다 장가 못 간다) 야 봉숙아 말라고 집에 드갈라고 꿀발라스 났드나 나도 함 묵어보자 (묵어보자) 아까는 집에 안간다고 데낄라 시키돌라 케서 시키났드만 집에 간다 말이고 * 못드간다 못 간단 말이다 이 술 우짜고 집에 간단 말이고 못드간다 못 간단 말이야 묵고 가든지 니가 내고 가든지 우우우 우우 우우~~~ 우우우 우우 우우~~~ 야 봉숙아 택시는 말라 잡을라고 오빠 술 다 깨면 집에다 태아줄게 (태아줄게) 저기서 술만 깨고 가자 딱 30분만 셔따 가자 아줌마 저희 술만 깨고 갈께요 으흐흐 흐흐 흐흐~~~ 으흐흐 흐흐 흐흐~~~ 사랑을 찾아서 사람을 찾아서 오늘도 헤매고 있잖아 사랑을 찾아서 사람을 찾아서 오늘도 헤매고 있잖아 와 그라노(강산에) (Vol. 6 강영걸) 와그라노..

공부를 위한 준비/문학적 주제들

[단상] 문학은 윤리적인가, 정말?

아래 글은 2009년 6월 8일 리테두넷(litedu.net)에 올린 글입니다. 플랫폼 변경으로 인해 이곳으로 옮겨 놓았습니다. 문화일보를 읽지 않으니 몇일자로 실린 기사인지는 알 수 없지만, 인터넷신문에는 6월 7일자로 등록된 기사이군요. 제목이 입니다. 꽤나 섹시한 제목이지요. 무겁다구요? '대산문화' 여름호와 관련된 기사인데요. 특집으로 '문학과 윤리'를 다루었답니다. 이 기사는 이 특집 기사를 인용하고 있지요. 그러면 인용된 부분 잠깐만.... ------------------------------------------------------------------------------- 소설가 현길언(67)씨가 ‘문학은 장막에 가려진 인간의 진실을 찾아가는 길’이라는 글에서 ‘문학은 윤리적이어야 한..

공부를 위한 준비

[토론] 선택과목 교과용 도서의 수준과 적합성

& 발표 원문은 '한국독서학회' 홈페이지(http://www.reading.re.kr)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여기에는 토론문만 올립니다. 토론문 안용순 선생님의 ‘선택과목 교과용 도서의 수준과 적합성 검토-문학교과서를 중심으로’에 대해 최지현(서원대학교) 토론자는 학교 현장이 교육 실천에 개입하는 너무 많고 다층적인 영향 요인들이 상호작용하는 장(場)이며 그러한 까닭에 도대체 어떻게 손을 대야 할지 알 수 없게 만드는 대단히 복잡한 문제 공간이라는 인식에 동의한다. 어느 하나를 바로잡는 것으로 우리가 수행하는 교육이 의도했던, 혹은 기대하는 바람직한 궤도에 들어설 수 있으리라는 기대를 하지 않는다. 한때 교육과정을 제대로 틀 잡으면 가능하지 않겠느냐는 생각을 하기도 했고, 교과서를 제대로 만들면 될 수..

공부 중/문학교육

[토론] 2011 개정 국어과 교육과정에 대한 문제제기 : '문학' 관련

아래의 내용은 2011 개정 국어과 교육과정 최종 공청회에서 발표될 토론문입니다. 공청회는 2011.07.09에 서울교육대학교에서 열립니다. -------------------------------------------------------------------------------------------------------------------------- 1차 토론회에서 토론할 수 있기를 바랐다. 터 닦기에 관한 의견이 아주 많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럴 기회를 얻지 못했다. 개인적 소회는 무척 아쉽다는 것이다. 하지만 지난 일이니 그 외에 달리 할 말은 없다. 잘못된 기초 위에서 정교하게 층을 올리는 탑 공사는 튼튼한 탑을 쌓지 못한다. 기초에 대한 논의 가운데에는 근본적이어서 오래 걸리는 것도 있..

공부를 위한 준비

[매체] 요즈음 본 만화들

복 받았네, 덕분에. 오랜만에 만화도 여럿 보고..... 강풀, 아파트 강풀, 바보 강풀, 26년 강풀, 그대를 사랑합니다 강풀, 순정만화 최규석, 공룡 둘리에 대한 슬픈 오마쥬 최규석, 습지생태보고서 최규석, 100oC 최규석, 대한민국 원주민 최규석, 울기엔 좀 애매한 최덕규, 아버지 돌아오다 앙꼬, 열아홉 박형동, 바이 바이 베스파 이희재, 간판스타 이두호, 가라사대 박흥용,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 박흥용, 내 파란 세이버 여러 웹툰들..... 써 놓고 보니, '본'이 걸리네. 어떻게 '본'걸까? 얼마만큼 '본'걸까? '본'건 '읽은' 것보다 얼마나 나았던 걸까? 아무튼 한 땀 한 땀 봐 줬으니까..... ^____________^ 여기도 한 컷 올려드려야지? 좋기는 이것도 꽤 괜찮은데, 그놈의 청소..

misterious J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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