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

나/일상 허투루 지나치지 않기

[일상] 이틀 동안 다른 세상에 가 있다가 왔더니 별일들이 다 생겼다

병아리 한 마리는 갑자기 쓰러지고는 일어서질 못했다고 한다. 다리에 힘이 풀린 듯 자꾸 주저 앉아 버리고 온몸이 뜨거워진 상태로 그 작은 심장만 바들바들 떨었다고 한다. 곧 죽을 것만 같아 양재천에 데려다 놓아 두자는 얘기도 한편에 있었으나, 결국 동물 병원으로 가서 입원과 치료를 하게 되었다고 한다. 하루 뒤 병원에 들른 정숙 씨는 멀쩡해진 병아리를 보고는 다행이라고 여겨지면서도 기분이 묘했더라고 한다. 그사이 병원에서는 감염 때문인지 어떤지 확인하기 위해 피 검사를 하려고 했으나 100그램도 안 되는 병아리의 핏줄을 찾을 수 없었고 그래서 검사는 못하는 대신 수액을 놓고 산소방에서 넣어 보살폈다고 한다. 정확한 원인은 여전히 알 수 없지만 이 여름에도 장마가 있어서 온도가 낮아진 때문이 아닐까 추측하..

misterious Jay
'생명' 태그의 글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