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쓰고 웃었다
[自作詩] 그리워하지 않는 기다림
기다림이 모두 숫자로 바뀐 정류장 오늘의 벤치 가만히 앉아도 그리움은 없다 고갤 돌려 목 긴 얼굴로 설레던 그대를 기다리던 이 자리 습관이 되어 기둥처럼 서 있고 버스를 떠나 보내고 다시 또 떠나 보내기까지 기다리고 있었다 그리운 그대를 대신하여 B612 같은 숫자들이 하나씩을 빠지면서도 그리운 그대가 오지 않아도 (2021.03.15.) * B612: 어린 왕자가 살던 소행성 이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