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일상 허투루 지나치지 않기
[일상] 목공 공부 시작했다
몇 년 벼르던 공부를 시작했다. 집에서 한 이 킬로미터쯤 떨어진 목공방에서 나무를 다루기 시작했다. 막내 딸 손잡고 함께 공부한다. 신나는 시간이다. 어렸을 때의 빠릿빠릿함은 사라지고 손도 바보, 머리도 바보인 중년을 입고 있다는 게 아쉽다면 아쉬운 일. 왜 겉과 속은 따로 나이를 먹어가는지 모르겠다.....만 좋다. 드디어 하고 싶은 걸 하고 있는 거니까. 공부가 끝나면 7단 펜케이스와 수제 기타를 품에 안고 푸핫핫핫 자랑질을 할 거다. 그 다음엔 트랜스포머블 테이블을 만들고 공부할 책상도 만들 거다. 그런 다음에 공부를 다시 해야지. 키득키득 (2013.0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