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스가 매우 멋지구리한 카란다체 849 볼펜이다. 단 하나의 볼펜을 위한 알루미늄 케이스가 독특해서 샀다. 케이스는 자석 붙임으로 고정되고, 안쪽은 검은 융으로 된 막을 입혀 고급스럽게 마감했다. With Goliath refill, the universal reference. Stainless-steel tip, tungsten carbide ball for a clean line without blots during 8000m. 검정색의 펜에는 스위스 국가 마크와 함께 GENEVA가 새겨져 있다. (2013.01.15.)
멋지구리한 Leica II(아마도 1933년 모델)와 E.Leitz Wetzlar 유니버설 뷰파인더입니다. 도장이 적당하게 벗겨지면서 황동 재질이 드러나서 고풍스러움이 너무너무 멋진 녀석이지요. 렌즈 상태도 좋고, 셔터음도 꽤 마음에 드네요.(좀 큽니다.) 뷰파인더는 거꾸로 끼우고 보면 더 크게 화면이 잡혀서 좋은데 왜 바꾸어 놓았는지 - -;; 실제로는 쓰기가 좀 그렇습니다. M3에 붙여서 가지고 있을까 하는 생각도.... 실사로도 쓸 수 있을 것 같아서 흑백 필름 넣고 (시간 나면) 다녀 보려고 합니다만, 가능할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그냥 장식처럼 지금은 책상 위에.... Leica II, Ernst Leitz Wetzlar D.R.P. no. 147956 & E.Leitz Wetzlar univer..
5년 전까지만 해도 얼리어댑터였다. 10년 전에는 얼리의 욕망이 꿈틀거리기 시작했다. 그 전까지는 구닥다리 지향이었다. 이를테면 오래된 타이프라이터와 축음기, 사진기 등등... 나이가 먹어가면서 얼리로 가는가 싶을 정도로 한 동안 신기한 스터프들에 전기, 전자 제품들이 잡동사니처럼 모였다. 그게 다 부질 없는 것마냥 좀 시들해졌다. 무엇보다 얼리를 따라가기 벅차게 되었기 때문이다. 계속 얼리어댑터로 남기 위해서는 두 가지 요건이 갖추어져야 한다. 하나는 같은 일도 계속 새로운 방식으로 실행할 만한 집착이나 여유가 있어야 한다. 또 하나는 이 일에 쓰일 제품들을 끊임없이 확보할 만한 돈과 정보가 있어야 한다. 집착이 안 생기고, 여유가 없어지고, 돈이 부족하고, 정보만 들고 나니, 얼리어댑터로서의 장점도 ..
Lamy에서 1970년대에 출시되었던 80 모델입니다. 검정색 레진 베젤에 캡 끝에 L 표시가 붙어 있습니다. 클립과 밴드는 크롬으로 되어 있습니다. 또한 밴드 위에는 Lamy 80 W. Germany라고 음각 표시가 되어 있습니다. 피스톤 시스템으로 잉크를 주입합니다. 전체 크기는 5.39인치이며, 닙은 14K 585 골드닙으로 OM 사이즈입니다. 필기감은 약간 단단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