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언 상징

시 쓰고 웃었다

[自作詩] 반딧불이 1

아지랑이 날듯 반딧불이 피어 오르는 저녁 동네길 걷다 빛과 바람에 이는 물결들에 이 작고 신령한 덧없는 생명을 외경하며 길가로 물렀다가 흠칫 왼뺨을 스치는 오른편 무릎에 부딪는 꼬물딱거리는 살아 있다는 움직임 불편한 촉감 못된 자식 하룻강아지 범 무서운 줄 모르는 벌레 같은 놈 흔하디흔한 딱정벌레 손으로 쳐 내고 소름 끼치고 안도하다 마음이 불편하다 (2014.7.7.)

misterious J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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