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공이 산

시 쓰고 웃었다

[쓰다] 우공이 산

우공이 산 처럼 앞에 놓여 있다 돌아갈 수는 있지만 그럴 수는 없는 우공이 산 처럼 두터운 시집을 건네주시며 별 말씀도 안 하신다 지난 번 여행시초를 시초(詩草)라 하셨을 때 우공이 산 으로 들로 다니실 때만 사진에 시를 담았던 것이 아니라는 질투가 샘 솟았다 이게 시라도 되었으면 질투가 나의 시라도 된다면 우공이 산 과겸자 (2008.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