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4.

나/일상 허투루 지나치지 않기

펜케이스 프레임 작업중

간헐적으로 작업을 하다 보니 언제 다 완성될려나 의구심이 들 정도네요. 지난 2주 동안 (그래 봐야 여섯 시간 동안 한 것이지만.... 중간에 홈파기가 잘못되어 다시 작업한 게 있는지라 시간이 좀 더 걸렸음) 작업한 내용을 한 번에 올립니다. 이전 작업이 외부 프레임을 위한 목재 일차 가공까지는 한 상태였구요. 원래 계획이 6단 서랍 케이스 위에 상부 잉크병 보관용 박스를 얹을려고 했고 그래서 윗덮개와 앞판 덮개를 따로 가공할 예정이었지요. 이게 생각보다 복잡해서 좀 두고 생각하자 하는 터였습니다. - 상판 덮개는 만약 손잡이를 박스 양 옆으로 둔다면 그냥 뒷쪽 힌지와 앞쪽 잠금장치를 처리하면 깔끔합니다만, 그렇지 않고 상판에 손잡이를 만들려고 한다면, 하중을 이겨내는 문제도 처리해야 하기 때문에 좀 복..

나/내 기억 속의 문화들

[가사] 이소라, 처음 느낌 그대로

처음 느낌 그대로 (이소라 작사, 작곡) 남다른 길을 가는 내게 넌 아무말 하지 않았지기다림에 지쳐가는 것 다알고 있어 아직 더 가야하는 내게 너 기대할 수도 없겠지그마음이 식어가는 것 난 너무 두려워 어제 널 보았을 때 눈돌리던 날 잊어줘내가 사랑하면 사랑한단말 대신 차갑게 대하는걸 알잖아 오늘 널 멀리하며 혼자 있는날 믿어줘내가 차마 네게 할 수 없는 말 그건사랑해 처음 느낌 그대로

나/내 기억 속의 문화들

[가사] 허승경, 기억해 줘

기억해 줘 (허승경 작사, 김광진 작곡) 기억해줘. 널 위해 준비한 오늘 이별이 힘들었단 걸 잊지마니 가슴에 기대어 찾은 많은 날, 안녕.이전처럼 그대로 너에게 돌아오라면, 받아들일 수 있지만,달라진 날 기대한다면, 이제 그만 끝내. 내가 잘못한 거니. 너무 사랑한 거니. 미안해. 니가 나의 마음 알겠니. 미워하지 마. 이해해줘. 나 때론 이유없이 너를 외롭게 해. 늘 확인하려 했지만. 어떻게도 변함없는 너의 얼굴 지쳐 외면하고도 싶었어. 더 이상 난 참을 수 없기에, 끊는 전화라도 걸어보고 싶지만,달라진 너 없는 나라면, 해서는 안 돼. 내가 잘못한 거니. 너무 사랑한 거니. 미안해. 니가 나의 마음 알겠니. 미워하지 마. 이해해 줘. 이제 나의 사랑 알겠니. 미워하지 마. 기억해.

나/내 기억 속의 문화들

[가사] 김동률, 망각

망각 (김동률 작사, 작곡) 지금의 그와 혹 내 얘기가 나올때사랑했다고 솔직히 말을 하는지...아니면 그저 어릴적 그냥 스쳐지나간 남자라고가볍게 웃고 넘어가는지...길거리에서 우연히 나를 만날 때오랜만이라 반갑게 말을 건넬지...아니면 그냥 날 못본척 고개를 숙여 외면할지...어쩌면 아예 못 알아볼지.... * 날 사랑했던 기억이 때로는 힘이 되는지...오히려 후회되는지...생각도 않는지...날 원망하던 기억도 쉽사리 잊혀진건지...꼭 그만큼만 남겨 뒀는지... 한 때 불렀던 그 노래 흐르면한번쯤 나를 생각할지 무심코 그냥 흥얼거릴지... * 함께 했던 우리들의 지난날 기억들을 다 하얗게 지워버리고 난 그곳에 뭘 채웠는지... * 언제쯤 나는 다 지울수가 있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