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정 교과서 제도의 정착을 위한 방안 (1) 1. 검정 교과서 제도의 본래 취지를 충실하게 살리기 위해서는 다양한 교과서가 개발될 수 있는 정책 목표를 제시해야 한다. 현행 제도에서는 교육과정 해석이 단일하고(실제로는 해석하지 않고 그대로 재현함) 심지어는 획일적이어서 검정 합격이 등위와 등위 밖의 기준선이 되고 있다. 이래서는 가장 잘 만든 교과서 하나만 선정하는 것이 나을 정도이다. 검정의 취지대로, 규범 기반 교육, 문화 기반 교육, 창의성 기반 교육, 공동체 기반 교육 등과 같이 교과서들이 저마다 교과서 지향을 내세우고 이를 철학, 내용, 방법으로 구현하여 개발, 출원할 수 있게 해야 하며, 이렇게 다양하게 출원된 교과서들을 검정할 때 그 다양성이 기준의 획일성에 의해 손상되지 않도록 기준의 다원..
구글에 알리미 기능을 사용해서 기사를 받아 보고 있는데 이런 기사가 떴다. '제주의 빛' 김만덕 마침내 검정 교과서에 실렸다 http://www.jejusori.net/news/articleView.html?idxno=68778 제주 지역 언론인 '제주의 소리'에 실린 기사 제목(2009.09.12)이다. 제목의 어조가 자못 감격적이어서 마치 지역의 오랜 숙원이 해소된 듯한 느낌이다. 그런데 이것 참, 이런 생각이 들면 안 되는데, 요전에 인터넷에 올라온 어떤 교사의 교과서 품평과도 오버랩되는 것이 기분이 썩 유쾌하지만은 않다. 국민일보 기사로 뜬 중학교 국어교과서에 안철수 코너 생겨 http://news.kukinews.com/article/view.asp?page=1&gCode=eco&arcid=09..
교육과정 좌담회 시 간 : 2009년 4월 18일 늦은 3시~5시 장 소 : 전국국어교사모임 2층 회의실 참가자 : 조장희(우리말교육연구소 부소장, 신일중학교 교사) 서진석(역곡중학교 교사) 서혁(이화여자대학교 국어교육과 교수) 최지현(서원대학교 국어교육과 교수) 정 리 : 정영진(가락중학교 교사) Ⅰ. 인사 조장희(이하 조): 이제 검인정 국어 교과서 심사 결과가 발표되었고, 올해 하반기에는 각 학교에서 교과서를 골라서, 내년에는 중학교 1학년부터 새로운 교과서로 수업을 해야 합니다. 이런 전환기를 맞아서 교육과정과 교과서에 대해서 잘 모른다면 나침반과 지도도 없이 낯선 길을 찾아나서는 것과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교육과정과 교과서에 대해서 좋은 말씀을 듣고자 대학에 계신 두 분 선생님과 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