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헐적으로 작업을 하다 보니 언제 다 완성될려나 의구심이 들 정도네요. 지난 2주 동안 (그래 봐야 여섯 시간 동안 한 것이지만.... 중간에 홈파기가 잘못되어 다시 작업한 게 있는지라 시간이 좀 더 걸렸음) 작업한 내용을 한 번에 올립니다. 이전 작업이 외부 프레임을 위한 목재 일차 가공까지는 한 상태였구요. 원래 계획이 6단 서랍 케이스 위에 상부 잉크병 보관용 박스를 얹을려고 했고 그래서 윗덮개와 앞판 덮개를 따로 가공할 예정이었지요. 이게 생각보다 복잡해서 좀 두고 생각하자 하는 터였습니다. - 상판 덮개는 만약 손잡이를 박스 양 옆으로 둔다면 그냥 뒷쪽 힌지와 앞쪽 잠금장치를 처리하면 깔끔합니다만, 그렇지 않고 상판에 손잡이를 만들려고 한다면, 하중을 이겨내는 문제도 처리해야 하기 때문에 좀 복..
아래의 글은 김성훈 교수의 '학업성취 평가결과 정보의 유형과 교육적 의의'(교육평가연구, 14권 2호, 2001)에 실린 내용 중 일부입니다. 당연하면서도 생각할 거리를 풍부히 제공하고 있습니다. 독자적 성취이든 도움을 받은 수행이든 그에 대한 평가정보는 해당 개인의 능력에 대한 평가로 간주되고, 기록되고, 사용되는 것이 현실이다. 전통적 ㄱ머사 상황은 그러한 고유한 능력이 발현될 수 있도록 인위적 조치가 가해진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교실 내 시험과 같은 독자적 성취 과정에서 남의 도움을 받는 것은 부정행위로 해석된다. 한편, 독자성이 훼손되었다고 해서 크게 문제시되지 않는 경우도 있다. 예를 들어 교실 내에서 긂을 그릴 때, 옆의 친구가 약간 도와준다고 해서 그 작품의 평가가 크게 달라지거나 평가를 ..
신경림, 가난한 사랑 노래 가난하다고 해서 외로움을 모르겠는가. 너와 헤어져 돌아오는 눈 쌓인 골목길에 새파랗게 달빛이 쏟아지는데. 두점을 치는 소리 방범대원의 호각소리와 메밀묵 사려소리에 눈을 뜨면 멀리 육중한 기계 돌아가는 소리 가난하다고 해서 그리움을 버렸겠는가 어머님 보고싶소 수없이 되뇌어 보지만 집뒤 감나무에 까치밥으로 하나 남았을 새빨간 감 바람소리도 그려보지만 가난하다고 해서 사랑을 모르겠는가 내 볼에 와닿던 뜨거운 네 입술의 뜨거움 사랑한다고 사랑한다고 속삭이던 네 숨결 돌아서는 내 등뒤에 터지던 네 울음. 가난하다고 해서 왜 모르겠는가. 가난하기 때문에 이것들을 이 모든 것들을 버려야 한다는것을 김범수, 비가 와 (박선주 작사, 이용민 작곡) 비가와.. 어제처럼 우리 다시 볼순 없겠지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