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 국사 교과서(제4차 교육과정기, 1977) 국정을 하면 사상 통제가 이루어질까? 단서. 유신 시대의 국정 교과서는 학생들의 사고를 반공주의적 틀 내에 가두는 기능을 했다. 가설. 국정화는 사상 통제를 가져온다. 독립 변수. '그들'은 억지로라도 국정화를 추진할 것이다. 상수 인간은 현재에 대해 긍정적이다. 종속 변수. 1. (우기는 놈이 이긴다.) 다투는 일은 불편한 것이기에, 변화된 현실에 대해 결국 순응한다. 2. (사람은 복잡한 것을 피한다.) 논점은 복수이지만, 하나가 풀리면 문제가 해소되는 것으로 수긍한다. 3. (이분법은 편하다.) 국정 교과서 집필에 참여하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으로 나누어진다. 예측되는 결과. 1. 왠만큼 고집 있지 않고는 중반 이후로 반대론자들은 필패한다. (그..
검정 교과서 제도의 정착을 위한 방안 (1) 1. 검정 교과서 제도의 본래 취지를 충실하게 살리기 위해서는 다양한 교과서가 개발될 수 있는 정책 목표를 제시해야 한다. 현행 제도에서는 교육과정 해석이 단일하고(실제로는 해석하지 않고 그대로 재현함) 심지어는 획일적이어서 검정 합격이 등위와 등위 밖의 기준선이 되고 있다. 이래서는 가장 잘 만든 교과서 하나만 선정하는 것이 나을 정도이다. 검정의 취지대로, 규범 기반 교육, 문화 기반 교육, 창의성 기반 교육, 공동체 기반 교육 등과 같이 교과서들이 저마다 교과서 지향을 내세우고 이를 철학, 내용, 방법으로 구현하여 개발, 출원할 수 있게 해야 하며, 이렇게 다양하게 출원된 교과서들을 검정할 때 그 다양성이 기준의 획일성에 의해 손상되지 않도록 기준의 다원..
& 발표 원문은 '한국독서학회' 홈페이지(http://www.reading.re.kr)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여기에는 토론문만 올립니다. 토론문 안용순 선생님의 ‘선택과목 교과용 도서의 수준과 적합성 검토-문학교과서를 중심으로’에 대해 최지현(서원대학교) 토론자는 학교 현장이 교육 실천에 개입하는 너무 많고 다층적인 영향 요인들이 상호작용하는 장(場)이며 그러한 까닭에 도대체 어떻게 손을 대야 할지 알 수 없게 만드는 대단히 복잡한 문제 공간이라는 인식에 동의한다. 어느 하나를 바로잡는 것으로 우리가 수행하는 교육이 의도했던, 혹은 기대하는 바람직한 궤도에 들어설 수 있으리라는 기대를 하지 않는다. 한때 교육과정을 제대로 틀 잡으면 가능하지 않겠느냐는 생각을 하기도 했고, 교과서를 제대로 만들면 될 수..
복 받았네, 덕분에. 오랜만에 만화도 여럿 보고..... 강풀, 아파트 강풀, 바보 강풀, 26년 강풀, 그대를 사랑합니다 강풀, 순정만화 최규석, 공룡 둘리에 대한 슬픈 오마쥬 최규석, 습지생태보고서 최규석, 100oC 최규석, 대한민국 원주민 최규석, 울기엔 좀 애매한 최덕규, 아버지 돌아오다 앙꼬, 열아홉 박형동, 바이 바이 베스파 이희재, 간판스타 이두호, 가라사대 박흥용,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 박흥용, 내 파란 세이버 여러 웹툰들..... 써 놓고 보니, '본'이 걸리네. 어떻게 '본'걸까? 얼마만큼 '본'걸까? '본'건 '읽은' 것보다 얼마나 나았던 걸까? 아무튼 한 땀 한 땀 봐 줬으니까..... ^____________^ 여기도 한 컷 올려드려야지? 좋기는 이것도 꽤 괜찮은데, 그놈의 청소..
교육과정 좌담회 시 간 : 2009년 4월 18일 늦은 3시~5시 장 소 : 전국국어교사모임 2층 회의실 참가자 : 조장희(우리말교육연구소 부소장, 신일중학교 교사) 서진석(역곡중학교 교사) 서혁(이화여자대학교 국어교육과 교수) 최지현(서원대학교 국어교육과 교수) 정 리 : 정영진(가락중학교 교사) Ⅰ. 인사 조장희(이하 조): 이제 검인정 국어 교과서 심사 결과가 발표되었고, 올해 하반기에는 각 학교에서 교과서를 골라서, 내년에는 중학교 1학년부터 새로운 교과서로 수업을 해야 합니다. 이런 전환기를 맞아서 교육과정과 교과서에 대해서 잘 모른다면 나침반과 지도도 없이 낯선 길을 찾아나서는 것과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교육과정과 교과서에 대해서 좋은 말씀을 듣고자 대학에 계신 두 분 선생님과 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