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학교는 교육과정 편성, 개설 과목의 축소를 유도, 강제하고 있고 그 때문에 내 전공 분야 편성 과목들도 줄어들고 있다. 몇 년 동안의 보직 수행으로 맡을 수 있는 과목이 한두 과목으로 줄어 들게 되었던 터라 후배 교수들에게 나머지를 부탁했던 차였는데, 이제는 원래부터 그들의 과목이었던 것처럼 잘 해 내고 있는 그들로부터 강의를 돌려받기가 부담스럽다. 교수별로 책임 시수라는 것이 다 있으니, 그걸 건드리게 되는 것도 말하기 어려운 일이다. 편성 과목과 개설 과목이 모두 축소, 재조정의 대상이 된 마당이니, 이 참에 앞으로 8년 동안 무슨 공부를 하며 어떤 수업을 맡을지 검토해 보자. [그리고 몇날을 두고 검토해 보았다.] 그리고 큰 줄기로 한국 문학 전반을 다루는 강의들과 국어교과교육론의 전체 흐름을..
아무래도 책이 나온 지 오래 되니 개정의 필요성이 커졌다. 방법이라는 이름을 붙였던 것은 단지 수업 기술을 정리하기 위함이 아니라 수업의 관점과 원칙을 정립하고자 한 목적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기에 '방법론'에 더 가깝다. 그런데 이 방법론의 준거가 되는 '접근(approach)'이 개념적으로 불분명하게 다루어지고(실제로는 다루어지지 않고) '모형'이라는 용어가 대신 무차별적으로 사용되어 기술 층위에서 혼란이 막대해졌다. 이것을 바로잡고 또한 외국 이론의 수입이라는 원죄 아닌 특수 환경을 정당하게 반영하고 보완하기 위해 새로운 내용 조직과 용어 선택이 필요해졌다. 연구물로서의 성격을 분명히 하는 동시에 교재로서의 성격도 유지되어야 하기에 다음과 같은 검토 사항을 먼저 기록해 둔다. 1. 공동 오리엔테..
융합교육의 유형 1) 일반 교육 : 교과간 융합, 공통 수업, 공통 주제, 일반 목표, 범교과적 관심사 2) 통합 교육 : 교과간 융합, 교과내 융합, 공통 주제, (통합된) 교과 목표, 통합교과적 관심사 (사범교육에서 중등교육으로 교수학적 변환이 적용되는 분야) 3) 주제 중심 교육 : 통합 교육, 교과내 융합, 홀리스틱 교육 융합교육의 방법 1) co-teaching (+parallel teaching) 2) team teaching (+station teaching) 3) alternative teaching (현장교사 멘토링) 4) associative learning (다양한 협동학습) 5) backward design learning 교육적 원리 1) 보편적 지식 2) 교수학적 변환 3) 학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