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시 쓰고 웃었다

[쓰다] 다 날아가 버렸다^

한 번도 써 먹어 보지 못했던 이 말무릎 탁 치고 깨달았네시 따라 시인 가듯이시인 따라 시도 가네 얘기한 적 있었지행운이로세, 요절한 시인이란그는 죽어도시인에겐 영생이 요절하지 못한 시인은 살아서 심문이 잡혔다! 사진에 찍힌 저 시인시는 시인을 먹여 살리고시인은 시를 죽인다(2012.11.27) ^ 오마이뉴스 2012. 11. 27 기사 '이제 김지하의 시는.... '없습니다''(이명재)에서 따옴. ----------------------------------------아랫글은 오마이뉴스 2012. 11. 27일에 실린 이명재 님의 글 중 끝부분이다.이명재 님 덕분에 쓰게 되었다. "다 날아가 버렸다." 소리에 '눈'이 있고시에 '착상점'이 있다면,이 글에 선언이 있다. 무릎 탁 치고, 어이쿠, 태어나서..

시 쓰고 웃었다

[쓰다] 슬픔 없는 나라 ㅡ 60년전

상상력 없는 정치인들이 기초하고 상상력이 두려운 교육자들이 정당화하고상상력이 과한 시인들이 뒷받침했다 슬픔 없는 나라를 만들려면 정치인들은불행한 일을 없애야 한다는 것을이미 알고 있었다가장 현실적이고 효과적인 일은슬픔을 연상시키는 단어들을 금지하는 법을 만드는 일이라는 것을너무 일찍 알고 있었고그 단어들 없이는 정치를 할 수 없다는 것을알고 있었고그것도 당장 그만 두어야 한다는 것을알고 있었으나다행히 60년쯤 유예할 수 있는 인류 중대사,세상에서 가장 훌륭한 일을 한 것이라는 것을자부심을 갖는 것도 괜찮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슬픔 없는 나라를 만들려면 교육자들은아이들이 삶을 긍정하도록 배워야 한다는 것을이미 알고 있었다가장 현실적이고 효과적인 일은좋은 것만 배우게 하는 것이라는 것을이미 알고 있었고슬픔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