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우선 주제를 잡게 할 것인가, 구성을 갖추게 할 것인가. 2. 경험의 표현이게끔 할 것인가, 새로운 경험이게끔 할 것인가. 3. 새로운 교육에 참여하는 학생들에 대해 교사는 지도자여야 할 것인가, 보조자여야 할 것인가. 4. 소재는 긍정적이어야 할 것인가, 그렇지 않아도 되는 것인가. 5. 주제는 규범적이어야 할 것인가, 아니면 그렇지 않아도 될 것인가. 6. 문체는 객관적인 평가 척도가 있는가, 개개인마다의 특색이 용인되는가. 7. 문예문의 창작이 옹호되어야 할 것인가, 실용문의 집필에 국한되어야 할 것인가. 8. 학생들 가운데는 문재(文才)가 뛰어난 아이가 따로 있는가, 아니면 노력에 의해 글의 완성도가 달성될 수 있는가. 9. 작문의 평가를 위해 모든 학생들의 글을 일괄적으로 평가하는 형식이 ..
한동안 너무 바빠서 이곳은 폐가 비슷하게 되어 있었구나.그래 봐야 지금도 바쁜 건 마찬가지이지만...그래도 지난 한 달 반 동안 한 걸 좀 올려 놓아야겠다. 먼저, 지난 10월 20일 인하대학교에서 있었던 한국독서학회, 대학작문학회 연합 학술대회에서 발표했던 논문을 올린다. 제목은 위와 같다. ----------------------------------------------------------------------------초·중·고등학교에서의 독서와 작문 평가최지현(서원대학교) 1. 실제 평가로서 독서 평가와 작문 평가 사연은 있겠지만 발표 주제가 너무 크고 막연하다. 독서 평가와 작문 평가 각각에만도 논의할 사항들이 많고 복잡다단하거니와 초중고를 아우르는 문제를 다룬다는 것은 더할 나위 없이 많은..
짧은 생각은 정말 짧은 생각일 수도 있다. 오늘 모 대학원 박사 과정에 있는 제자 한 명이 고민을 상담해 왔다. 대화주의 작문에 대한 논문 준비에 관한 것이었는데.... 그냥 간단히 내 의견을 말해 주었다. ------------------------------------------- 대화주의는 이미 박사 학위도 나오고.... 대화주의가 갖는 훌륭한 학문적 배경과 목적에도 불구하고 쓰기 행위가 갖는 (아무래도) 개인적인 과정적 성격 때문에 (쓰기 결과물이 갖는 대화적 작용과 쓰기의 대화적 성격이 일치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과연 작문의 대화주의라는 것이 진짜 대화(서로 말한다는 뜻으로 제한하는 건 아니고, 상호 이해에 도달하게 되는 의사소통)에 값하는 걸까 하는 의문이 있음. 이 문제에 초점을 두고 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