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생각은 정말 짧은 생각일 수도 있다.
오늘 모 대학원 박사 과정에 있는 제자 한 명이 고민을 상담해 왔다.
대화주의 작문에 대한 논문 준비에 관한 것이었는데....
그냥 간단히 내 의견을 말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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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주의는 이미 박사 학위도 나오고....
대화주의가 갖는 훌륭한 학문적 배경과 목적에도 불구하고
쓰기 행위가 갖는 (아무래도) 개인적인 과정적 성격 때문에
(쓰기 결과물이 갖는 대화적 작용과 쓰기의 대화적 성격이 일치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과연 작문의 대화주의라는 것이
진짜 대화(서로 말한다는 뜻으로 제한하는 건 아니고, 상호 이해에 도달하게 되는 의사소통)에 값하는 걸까 하는
의문이 있음.
이 문제에 초점을 두고 논문을 쓸 수 있다면(그러니까 비판적 대화주의 같은)
해 볼 만하고
그게 아니면 결국 아류가 되는 거니까
나 같으면 안 할 것 같아.
그러니까 대화주의를 새로운 시각에서 접근할 수 있는지 잘 생각해 볼 필요가 있겠어.
나 같으면
(뒷부분은 그 친구에게 도움이 되는 아이디어 부분이니까 생략.......)
사진은 DAVE BECKERMAN의 NEW YORK PHOTOS BLOG에 실려 있는
Shadow Conversation이라는 제목의 사진을 일부 잘라낸 것임.
................. 언제까지 남의 사진 끌어당겨 쓸 것인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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