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시간 전쯤 들어와 있던 환자는 연방 신음을 내고 있다 그 소리는 절반은 여왕의 목소리 절반은 이방인의 목소리를 닮았다 소리는 전언의 중계자를 찾고 있었지만 신경 쓰는 사람은 나 하나인 듯했다 나는 통역의 능력을 갖지 않았다 그는 곧 이곳의 여왕이 될 것이다 하지만 아직까지 이 성 안에는 나의 여왕이 있다 이 성에서 밤을 새 본 문지기는 알고 있을 것이다 이 밤중을 찾을 여왕 추대자들은 없으리라 그 대신 앞으로도 계속 들이닥칠 먼 나라의 사자들이 성 밖에 이미 도착해 준비하고 있다 소리는 점차 중계자 없이도 여왕의 권위를 닮고 있었다 나의 늙은 여왕은 그 사이에도 수많은 사자를 물렸고 그럴 때마다 칭병을 핑계로 삼았다 하지만 먼 나라에서 온 사자는 사랑도 없이 사랑의 징표를 잔뜩 준비했다 나는 늙은 여..
-무대 위에선 말이 없지만, 영국 공연을 하다보면 영어도 필요할 텐데요.조수원 “정확한 옹알이를 구사하기 위해 영어를 배우지 않습니다! 무대에서 저도 모르게 튀어나올까봐요.” -만의 ‘코미디 철학’도 생겼을 것 같습니다.조준우 “‘상처 없는 코미디’요. 호주에서 만난 외국 코미디언이 말로 하는 코미디는 누군가에게 아플 수 있다면서 자신은 분장을 하면 침묵한다고 하더라고요. 공감해요. 웃음을 만들려는 작은 부분이 어떤 사람에겐 상처가 될 수 있잖아요.” 전체 맥락은 다음 링크 기사 참조. [인터뷰]"관객 타겟은 지구인", 영국 웨스트엔드 공연 중인 '옹알스', (http://v.media.daum.net/v/201712251103271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