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한 장으로 2018년 러시아 월드컵 6월 25일의 상황이 다 설명된다고 한다.
클리앙(http://clien.net)에서 2차 인용했다.
그림을 보니, 한 눈에 알아보겠다.
원 속의 원은 월드컵 우승에 가까워지는 상황임을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본선 무대라 할 만한 섬 안에서 해골 표시는 이미 탈락이 확정되었음을 뜻하고
한국은 우승권에서 꽤 떨어진 지역에서 아웅다웅.
여기까지는 지도와 도형들의 배치에서 짐작 가능한 의미이고....
이제 그 다음이 관심사이다.
이 지도는 <배틀그라운드battle ground>라는 게임에 등장하는 지도이다.
게임을 해 본 적은 없지만 눈동냥으로 게임이 진행되면서 전장은 이동하며 좁혀지는 상황을 만든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혼자 전장에서 낙오하여 숨어 있다가는 십중팔구 죽게 되어 있다.(간혹 운이 좋아 최후의 2인, 그러다가 승자가 될 수도 있기는 하겠지.)
이 규칙만 알게 되었다면, 이미 대결에서 패했든 전장 밖으로 밀려났든(?) 간에 죽어버린 패자들과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전장 속으로 달려들고 있는 경쟁자들과
그러기 전에 우선 상대해야 할 당면한 경쟁자들과
매우 유리한 위치를 선점한, 그렇더라도 이제 곧 피튀기는 전투를 벌여야 할 최후의 경쟁자들과
'넌 이미 죽어 있다'를 몸소 보여주고 있는 한국을, 이 그림이 재미나게 도식화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배틀그라운드>의 맥락을 빌려온 것만으로
그림 속 상황이 많이 달라지는 것은, 두말할 것도 없이, 사고의 형식을 이 그림이 결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그림은 스키마인가?
이 그림의 어떤 요소가 스키마인가?
스키마라 부를 수 있다면, 그것은 어디서 왔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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