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 삼아 써 본 시
종이 한 장 떼어 적어 두었네
'어이쿠' 하는 대목에서
하루를 묵혀 두었다가
사라져 버렸네
종이 끝에 걸쳤던 '어이쿠'
혼자 하루를 묵고는
시는 생활이 되고
생활은 매우 시적이라
운만 뜨면 술술 나오네,
'어이쿠'
(2009.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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