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공 공부

나/일상 허투루 지나치지 않기

[목공 공부] 펜 트레이 케이스 덮개에 대한 생각

이건 생각을 정리해 두는 거다. 펜 트레이 케이스를 뚜껑 없이 서랍식으로 넣는 것도 괜찮다. 하지만 덮개가 있는 것이 더 나아 보인다. 문제는 덮개를 어떻게 고정하느냐 하는 점이다. 케이스 사면에 트림을 해서 끼워 넣는 방법도 가능하다. 그런데 벽체 부분이 깔끔하게 되지 않을 수도 있다고 한다. 덮개에 트림을 하는 방법도 가능하다. 트림을 하고 나면 끝부분의 남는 폭은 4밀리미터이다. 약하다. 그냥 덮개식으로 올리고 경첩을 다는 방법은? 못의 최소 길이가 1센티미터를 넘기 때문에 7밀리미터짜리 뚜껑을 만들지 못한다. 차라리 덮개를 반상자 식으로 만들면? 좀 더 고급스러워 보일 건 분명하지만, 높이 문제가 걸린다. 아무리 낮아도 2센티미터 이상은 되어야 한다. 그래도 가능한 방법일 것 같기는 하다. 아니면..

나/일상 허투루 지나치지 않기

[목공 공부] 펜 트레이 서랍 만들다.

6일차이다. 그렇게 해서 만들었다. 딸 아이는 작은 책상과 침대와... 그런 것들을 톱질과 목재용 접착제를 사용하여 만들더니만, 눈 치우겠다고 밖으로 나갔다. 나는 이걸 했다. (2013.02.07)

나/일상 허투루 지나치지 않기

[목공 공부] 펜 트레이 서랍 만들기

5일차 목공 수업이다.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펜 케이스 제작에 들어간다. 가능한 한 내 힘으로 만들 생각 때문에 아이디어가 계속 생긴다. 이를테면 펜 케이스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 트레이 부분인데, 이런 것도 가능하고 이런 것도 가능하며 이런 것도 가능하긴 한데, 첫 번째 것은 만들고 있는 케이스에 비추어 보면 너무 값싸 보이고 (결국 구입해야 하는데, 펜 10구짜리가 12달러 정도 사이즈는 표준 사이즈, 제작을 해도 내가 만든 거라고 생각되지는 않을 듯....) 두 번째 것은 만들 수는 있는데, 아직 머릿속에서만..... 세 번째 것이 목재 펜 케이스에 가장 잘 어울리기는 한데, 이베이에서는 사이즈에 맞는 것을 구할 수 없고 국내에서 CNC 밀링을 가진 공방을 찾아 문의를 해 보니, 14구 트레이 하나에..

나/일상 허투루 지나치지 않기

[목공 공부] 하도와 상도

4일차 목공 수업이다. 재료들을 가조립해 보고 도색 작업을 한다. 공구함은 어차피 공구함으로서의 용도로 만든 것이라...(필요한 공구를 만들면서 첫 목공 공부 대상으로 삼은 것이 훌륭한 교육적 계기, 계기적 교육이다.) 한 번의 칠로 끝내지만, CD장은 몇 번의 칠을 해야 한다고 한다. 이때 목재에 기초 도색(일종의 파운데이션)을 해 주는 역할을 '하도'라고 한다. 하도용 페인트는 헤펠레의 천연 페인트 용질인 하드 오일 126번을 쓰고 상도용으로는 129번을 쓰기로 한다.....고 들었다. 물론 이하는 모두 들은 얘기다. 한 번으로 칠을 끝내는 올인원 제품도 있지만, 재질의 특성을 잘 반영하고 색을 잘 먹게 하며 표면을 고르게 하고 무엇보다 오래 쓰려고 한다면, 하도 후 건조, 상도 1, 2, 3 많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