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차 목공 수업이다.
재료들을 가조립해 보고 도색 작업을 한다.
공구함은 어차피 공구함으로서의 용도로 만든 것이라...(필요한 공구를 만들면서 첫 목공 공부 대상으로 삼은 것이 훌륭한 교육적 계기, 계기적 교육이다.)
한 번의 칠로 끝내지만,
CD장은 몇 번의 칠을 해야 한다고 한다.
이때 목재에 기초 도색(일종의 파운데이션)을 해 주는 역할을 '하도'라고 한다.
하도용 페인트는 헤펠레의 천연 페인트 용질인 하드 오일 126번을 쓰고
상도용으로는 129번을 쓰기로 한다.....고 들었다. 물론 이하는 모두 들은 얘기다.
한 번으로 칠을 끝내는 올인원 제품도 있지만,
재질의 특성을 잘 반영하고
색을 잘 먹게 하며
표면을 고르게 하고
무엇보다 오래 쓰려고 한다면, 하도 후 건조,
상도 1, 2, 3 많으면 8, 9회를 매번 도색 후 건조를 반복해 가며 정성을 기울여야 제대로 칠을 할 수 있다고 한다.
며칠 같이 공부하는데
딸 아이는 자기는 뭘 배우느냐고(하긴 전동 공구를 쓰지 못하게 하니 할 게 없었다. 아직까지는....)
푸념을 한다.
해서 도색 일을 넘겨주고
이제 다음에 할 일에 대해 선생님과 의논을 시작했다.
그러고는 톱질을 선생님께 배웠다. 올레~~
딸과 함께 할 수 있는 게 더 많아졌다.
(2013.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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