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육개발원에서 진행한 임용시험 개선 방안(과제명 : ‘교사 신규채용제도 개선방안 )에서 교육학 과목 폐지가 제안되었다고 한다.(2011.12.29일자 보도 참조)
이 연구의 책임자가 교육학 전공 교수라는 점을 고려하면 그냥 교육학 시험 하나가 없어진다는 뜻이 아니다.
그래서 예상을 해 보면.....
1. 교직 과목이 강화되며 상대 평가 결과에 따라 실질적인 과락 효과를 노릴 수 있다.
--> 교육학과의 발언권이 커진다. (평가 내실화를 이유로) 신규 교수 수요가 발생할 수 있다.
--> 학생들로서는 교직 과목 학점 관리가 매우 어려워진다.
2. 전공 과목에서 교과교육학 중요성이 커진다.
--> 하지만 실제 적용 능력을 물을 수 있는 기회가 그만큼 줄어들기 때문에 교과교육 문항 제작에
교육 평가뿐 아니라 교육학 분야 교수들의 발언권이 커진다.(출제본부 평가위원 제도를 통해)
3. 입시 학원은 전공 중심으로 재편된다.
--> 다행히 교육학 특강 들으러 학원 가는 재학생, 졸업생은 없어지겠지만, 학원의 생리가 이를 가만 놓아둘 리가 없다.
전공 강좌가 대폭 강화되고, 그에 따라 사범 대학 전공 과정의 (학원에 대한) 교육 경쟁력은 더 취약해질 수 있다.
--> 공동 특강 제도가 (출제 문항 배제로 인해) 제약을 받을 것을 고려하면 학생들의 학원 의존률은 더 커질 수 있겠다.
4. 한국사 시험을 반영한다는 데.... 이 말은 이 시험 외에도 다양한 통제 장치들이 개입할 여지가 생긴다는 뜻이 되겠다.
(2011.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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