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년필] Lamy 2000 Fountain Pen(s)

오늘은 Lamy 2000. 라미의 대표적인 만년필이지요. 강화 유리섬유(Makrolon) 재질에 EF, F, M, B 네 가지 닙의 만년필들을 가지고 있지요. 단단한 촉감이지만 부드럽게 써지는 것이 강점입니다. 잉크가 잘 마르지 않도록 닙의 상당 부분이 피더 안으로 들어가 있습니다.
그중 이 녀석은 실사용. 캡의 끝 부분에 크랙이 있어서 글루 처리를 한 녀석입니다.
다른 식으로 말하면, 편하게 가지고 다니고 편하게 써도 부담이 없다는 것!

귀찮아서 그냥 외관만 찍어 두었습니다만,

잉크 주입 방법은 플랜저 방식이며, 불투명에 가까운 반투명 창을 통해 잉크 주입 상태가 확인이 됩니다.

오늘은 톨스토이와 함께 사진을 찍었습니다.

연달아 사진만 올려 놓습니다.

 "근대적이며 기능적이고 인간 환경공학적 기술의 명백하고 투명함"을 디자인 철학으로 삼는 Lamy사의 대표 주자답게, Lamy 2000은 1965년 첫 제작이 된 이후로 실용적이며 기능적으로 매우 뛰어난 제품으로 인정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신제품 가격은 국내에서 20만원대 후반(대략 28만 원 정도)에서 형성되어 있지만, 제가 ebay에서 이 제품을 구할 무렵에는 110달러에서 160달러에 가격이 형성되어 있었습니다. 배송료 포함 대략 17,8만 원 신품 구입이 가능했는데, 저는 얼마에 구했을까요?
물론 이 제품의 캡 부분의 크랙은 알면서 산 것입니다. 그것을 감안하더라도 가격이 매우 착했기 때문이지요....

(2012.0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