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으세요
과도하게 낙천적이세요
이 구물거리는 하늘 아래서
새삼 좋은 표정아
(2019.03)
* 조커의 웃음은 이 시의 화자의 그것에 대응한다. 말하자면, 어찌 그렇게 낙천적인 웃음이 가능한 것인가 되묻는 것이다. 그러니 1연에서 '웃으세요'는 '(내가 보니 당신은) 웃으시는군요!'이거나 '웃으시는 거예요?'인 것이다.
'시 쓰고 웃었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自作詩] 고장난다 (1) | 2021.02.13 |
---|---|
[詩作] 사랑의 블랙홀 ㅡ 시 쓰기에 대하여 (0) | 2021.01.27 |
[詩作] 비가 와도 젖는 자는 ㅡ 오규원의 시가 어려워서 (0) | 2019.12.17 |
[詩作] 내게 강 같은 평화 - 장정일의 '삼중당문고'풍 엘레지 (0) | 2019.02.15 |
[詩作] 발톱 (0) | 2018.10.30 |
[詩作] 방학(放學)은 죽은 것임에 틀림없다 (0) | 2018.06.27 |
[詩作] 명당자리 (0) | 2018.06.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