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교육과

공부 중/국어교육

[국어교육론] 국어교육을 시작하는 열두 개의 질문 (2) : 왜 ‘국어교육학과’가 아닌가?

1. 이름에 관한 짧은 도입 '국어교육과'와 비슷한 이름의 학과 명칭을 있는 대로, 만들어서라도 적어 보자. 국어교육과, 한국어교육과, 모국어교육과, 자국어교육과, 자민족언어교육과, 독서교육과, 언어교육과 ……. 여기에 '과' 대신 '학과'를 넣어도 되니 이름의 갯수는 더 늘어날 수 있다. 그 많은 이름 중에 '국어교육과'가 선택된 이유는 무엇일까 생각해 보자. 우리나라의 국공사립 대학 중 사범대학에 국어교육과를 두고 있는 곳은 38개가 있다. 그 중 한국외국어대학교가 '한국어교육과'로 이름이 붙은 학과를 두고 있고 나머지는 모두 '국어교육과'로 명칭을 삼고 있다. '국어교육학과'라는 명칭은 사범대학이 아니라 학과 형태로서 석박사 과정을 운영하고 있는 대학원의 전공 단위 정도에서 발견된다. 가톨릭관동대학..

공부 중/국어교육

[국어교육론] 국어교육을 시작하는 열두 개의 질문 (1) - 왜 국어교육과에 지원했는가?

1. 현실이 된 국어교육과 많이 달라졌는가? 별로 달라진 것은 없다. (COVID-19로 인해 더욱 크게 느껴졌을 것) 달라진 것은 여러분이 여전히 의무로서 공부를 계속해야 한다는 사실. 공부에 힘쓰던 몇 년 동안의 시절만큼이나 혹은 그보다 긴 시간을 열중해서 시험 공부를 해야 한다는 사실. 여전히 국어교육은 여러분 각자에게는 익숙지 않은 복장이고 게다가 무슨 용도의 복장인지도 모르는 상황이라는 사실. 여러분의 한 세대 이전 선배들은 국어교육과 무관하게 달라진 현실감을 경험했을 것이다. 이제는 들어본 기억조차 가물가물해진 '캠퍼스의 낭만' 같은 말이 그 선배들에게는 대학 신입생의 치기어린 활극과 모험과 시도와 좌절을 설명할 수 있었을지 모른다. 여러분은 당장 내일 등교하여 캠퍼스를 거닐게 되더라도 그 느..

쓰기보다 생각하기가 더 즐겁다/어쩌다 불쏘시개에 대한 상념

[심사평] 국어교육과 백일장 작품을 읽다가 두 편

맨날 시 쓰는 녀석들도 아니고,일년에 이렇게 한 번씩 써 보는 걸까?아니면 혼자서 쓰는 연습이라도 하는 걸까? 백일장 심사를 하느라학생들이 낸 작품들을 읽다가 이런 생각을 했다,배운 것은 스타일로 가고배우지 않은 것은안개 속에 있구나 그래도 재미있는 작품이 있어서 올려 놓고평을 붙여 둔다. 혹시 다른 의견이 있으면 댓글로~~~------------------------------------------------------------- 하나. 빈 맥주캔을 쓰레기통에 던져넣고침대에 누워 천장을 바라보다문득 눈에 먼지가 들어가눈을 감고 양을 센다 - 송인혁, 성탄전야 송인혁의 ‘성탄전야’는, 내가 잘못 읽은 게 아니라면, 생각도 많이 했고 시적 표현에 대해서도 고민을 많이 한 흔적이 있다. 하지만 주제를 잘 ..

misterious J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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