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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감상은 일반적으로 개인의 내면적 체험 과정으로 설명된다. 이렇게 본다면, 문학교육은 개별화 학습을 전제로 교수학습을 설계해야 옳다. 하지만 교육적 상황이라는 특수성, 즉 학습 독자가 적절한 문학적 체험을 하지 못하고, 이것이 문학 감상 교육을 요구한다는 특수한 상황성을 고려한다면, 상호작용의 교수학습적 의의는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
그런데 많은 경우, 문학 교수학습의 상호작용은 활동 차원에서 이해되곤 한다. 활동은 학습을 뒷받침하기는 해도, 보장하지는 않는다.
문학 감상이 사회적 상호작용을 통해 이루어진다고 하면, 이는 다음 세 가지 중 하나의 과정을 경유하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첫째, 이해의 기반에 다양성이나 보편성의 맥락이 자리잡고 있고 학습자는 이를 사회적 상호작용을 통해 획득한다.
둘째, 작품의 체험역 내에서 (서로 다른 초점화, 혹은 서로 다른 목소리를 통해) 교류되는 서로 다른 시각은 작품을 다층적, 혹은 다성적으로 볼 수 있게 하며 이를 통해 작품이 '이해'된다.
셋째, '체험의 공유'가 문학 감상의 핵심에 있다는 점에서 감상 자체를 공유 가능한 것으로 만드는 것은 교육의 중요한 과정이다.
만약 문학 감상을 사회적 접근에 기초한 상호작용적 학습모형으로 교수하려고 한다면, 위 세 가지 중 하나, 혹은 전부를 감당할 수 있는 학습 절차를 만들어 두어야 한다.
(모형의 단계는 활동에 의해 구분되는 것이 아니라 학습의 흐름에 따라 구분되는 것이다. 각 단계는 각기 고유한 학습 단계를 반영해야 한다.)